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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겨울철 별자리와 기타별자리

by 후우이 2020.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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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겨울철 별자리와 기타 별자리, 그리고 별자리에 담긴 그리스 신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철 별자리는 일반적으로 북반구의 밤하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별자리를 의미하는데,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오리온자리, 큰개자리와 작은개자리, 나침반자리, 고물자리, 토끼자리 등이 있습니다.





황소자리


겨울철 밤하늘에는 황소자리의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육안으로도 최소한 여섯 개의 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눈이 좋은 사람은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실제로는 약 120개 정도의 별과 가스로 이루어진 젊은 성단입니다.


황소자리에는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함께 히아데스 성단이 있는데, 이 성단 안에 α 별 알데바란이 있습니다.


이 별은 0.8등, K5형의 오렌지색 거성으로, 2배 이상 먼 거리에 있습니다.


이 별자리 동쪽 끝의 3등성 ζ별 근처에 게성운이 있습니다.


1054년에 출현한 초신성의 흔적으로, 강한 전파원이며 그 안에 펄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황소자리의 역사


황소자리의 모양을 인식한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선사시대의 현상을 고대의 여러 문화의 상징과 연관지으려 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선사시대의 사람들은 그들의 삶을 글로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소나 말, 사슴등의 그들이 남긴 그림의 중요성은


단지 남겨진 다른 유물의 정황과 증거를 분석하여 측정 할 뿐입니다.


그럼에도, 뮌헨 대학의 미하엘 라펜글뤽은 황소자리가 프랑스 라스코 동굴의 호아소 그림에 나타나 있다고 여깁니다.


라스코에 그려진 약 기원전 15000 ~ 13000년경은 문자가 발명되기 휠씬 이전이고,


그림들 중 단 하나만이 별자리와 연관지어졌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쌍둥이자리


황소자리 동쪽에 있는 쌍둥이자리 α별이 카스토르인데 1.9등과 2.9등 모두 A형 연성(이중성)이며, 


β별은 폴룩스라는 이름의 1.1등의 K0형 별로, α별과 β별이 나란히 빛나는 모습은 쌍둥이 이름에 걸맞습니다.


카스트로는 45광년 떨어진 곳에 있어 맨눈으로 보면 한 개의 청백색 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6개의 별 (6중 쌍성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마다 12월 14일경에는 카스토르 부근의 한 지점을 중심으로 매우 밝고 많은 유성이 떨어지는 쌍둥이자리유성군을 볼 수 있습니다.



쌍둥이자리의 그리스 신화


쌍둥이자리는 두 개의 평행한 막대처럼 보여,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전설과 관련지어졌습니다.


폴룩스는 신이 되어 죽지 않게 되었으나, 카스토르는 인간인 채로 죽게 될 운명이었습니다.


카스토르가 죽자 폴룩스는 죽음을 선택하지만 불사의 신이어서 죽지 못하였습니다.


제우스에게 부탁하여 자신을 죽게 해달라 하였으니, 제우스는 형제의 우애에 감동하여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오리온자리


겨울철 밤하늘의 대표적인 별자리입니다.


사다리꼴의 중아엥 세 별 (삼태성)이 있는데, 위에서부터 δ, ε, ζ별로서 각각 2.23등, 1.69등, 1.74등으로 밝습니다.


이들 세 별을 에워싸는 붉은 α별 베텔게우스 (0.2등에서 1.2등까지의 변광성), 


왼쪽으로 비스듬히 위쪽에 푸른 γ별 벨라트릭스 (1.64등)


오른쪽 옆으로 푸른빛의 β별 리겔 (0.13등)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아래쪽 역시 푸른빛의 별 사이프 (2.07)의 네 별이 그리는 사변형은 무척이나 화려합니다.


세 별의 바로 오른쪽 밑에는 육안으로도 빛의 확산을 볼 수 있는 오리온 대성운이 있으며, 태양계에서의 거리는 약 1500광년


실제 크기는 지름이 30광년이나 되는 수소로 이뤄진 거대한 성간 물질 덩어리입니다.





큰개자리, 작은개자리


오리온자리의 세 별을 그대로 남쪽으로 뻗치면 큰개자리의 α별 시리우스에 이르게 됩니다.


이 별은 -4.44등의 A1형으로, 하늘에 뜨는 별 가운데 가장 밝은 별 입니다.


시리우스 옆에는 8등성의 백색왜성 인 동반성(시리우스B)이 붙어 있습니다.


동아시아에서는 이 별을 천랑이라고 불렀습니다.


또 이집트에서는 이 별과 태양이 나란히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날을 기록하여 1년의 길이를 정했습니다.


오리온의 벨라트릭스, 베텔기우스를 연결하여 동쪽으로 뻗치면 작은개자리의 황백색 α별 프로키온에 이릅니다.


이 별은 0.37등의 F5형인 거성 입니다.


그 바로 옆에 2.9등성인 β별(고메이사)이 붙어있습니다.





마차부자리


오리온자리 북쪽에 마차부자리가 있습니다.


α별 카펠라와 β, θ, ι, 그리고 황소자리의 북쪽 끝에 떨어진 β별의 다섯 개의 별이 만드는 오각형은 눈에 잘 띕니다.


카펠라는 0.6등과 1.1등의 실시 연성으로, 주황색 빛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데, 주기는 0.285년 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ε성은 극대 등급 2.94등, 주기 9892일의 식연성으로, 반성이 대단히 큰 초거성입니다.


마차부자리 북쪽에 어두운 별만 있는 것이 살쾡이자리 입니다.





기타 별자리


오리온자리와 작은개자리 사이에 있는 외뿔소자리는 밝은 별이 거의 없고, 


오리온자리 남쪽에 있는 토끼자리도 밝은별이 없는 작은 별자리입니다.


큰개자리 남쪽의 비둘기자리와 고물자리 등도 눈에 띄는 별이 거의 없습니다.


고물자리 남쪽의 용골자리의 α별 카노프스는 시리우스 정남향에 있으며, -0.7등인 시리우스에 이어 하늘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입니다.


동아시아에서는 노인성 또는 수성이라 하여 이 별을 보면 장수한다고 믿고있습니다.




이로써 각 계절별 별자리의 대해 모두 알아 보았습니다.


요즈음같이 추운 겨울철 밤하늘을 보며 별자리를 그어보는 건 어떨까요?


별자리를 그어보며 그에 담긴 그리스 신화 이야기들을 상기시켜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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